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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ETF 전략 (성장배경, 주요 종목, 장기투자 유의점)

by parkheesu 2025. 6. 4.

방위산업ETF 관련 사진

 

방위산업 ETF가 장기 투자 종목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각 국마다 국방비를 늘리고 있는 현재 아무래도 관심이 갈만한 투자 종목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왜 방위산업이 성장하게 되었는지, 주요 방산 ETF 종목의 비교, 장기 투자 시 유의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글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방위산업에 관심 갖게 된다면 장기적인 플랜으로 투자전략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위산업 성장 배경

방위산업은 과거에는 제한된 수요를 가진 틈새 산업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글로벌 정치 지형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주목받는 핵심 산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대만 사이의 긴장 고조, 북핵 문제 등 세계 각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면서 각국은 국방비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곧 방산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은 첨단 무기 시스템 개발, 국방기술 현대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드론,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전투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방산 기업뿐 아니라 기술력이 강한 민간 기업들도 방위 산업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방위산업은 단순히 군수 물자 제조를 넘어, 기술 산업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산 산업은 일반 소비재 산업과 달리 수요의 변동성이 낮고, 정부 예산에 의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어 장기 투자에 매우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SG 논란과는 별도로, 국방 안보라는 특수성과 안정성 때문에 연기금이나 장기 투자 펀드에서도 방산 관련 자산 편입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 방산 ETF 3가지 비교

방산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ETF로는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 (ITA), SPDR S&P Aerospace & Defense ETF (XAR), Invesco Aerospace & Defense ETF (PPA)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방산 기업에 투자하지만, 구성 방식과 비중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집니다.

먼저 ITA는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레이시온,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 미국 대형 방산업체에 집중된 ETF입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장기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꾸준한 배당 성향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구성 종목이 소수의 대형 기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실적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반면 XAR는 동일 가중 방식으로 구성되어 중소형 방산주에도 고르게 투자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개별 기업의 성과가 다양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형주 대비 변동성이 크고 기업별 실적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위험 선호도가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PPA는 방위산업뿐 아니라 민간 항공 및 우주산업 관련 기업도 포함하는 혼합형 ETF입니다. 보잉, 허니웰, 레이시온 등을 포함해 항공우주 분야까지 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산업별 분산 효과를 노리거나 우주 관련 장기 테마에 함께 투자하고 싶다면 PPA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 시 유의사항

방산 ETF에 장기 투자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산업의 윤리적 논란입니다. 방위산업은 필연적으로 무기 개발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준에 어긋난다고 판단해 포트폴리오 편입을 꺼릴 수 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나 ESG 기준을 중시하는 자금 유입에 제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책 의존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방산 산업은 민간 수요보다는 정부 예산과 국방 정책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정권 교체나 정책 변경에 따라 업종 전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방비 축소 정책이 시행되면 해당 ETF의 구성 기업에 직접적인 매출 감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국방 예산 추이와 지정학적 뉴스 흐름에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환율 및 지역 편중 리스크입니다. 대부분의 방산 ETF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으며 달러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환차손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또한 미국 기업 중심의 ETF가 많아, 글로벌 방산 산업 전반에 투자하려면 유럽이나 아시아 기업이 포함된 ETF를 별도로 검토할 필요도 있습니다. ETF 운용사의 구성 방식을 확인하고, 지나치게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쏠리지 않도록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테마 지속성에 대한 점검입니다.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가 방산 ETF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런 이슈는 단기적으로 해소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영구적 성장’이라는 기대보다는 산업의 특성과 주기성을 고려한 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익률만 보고 뛰어들기보다는 본인의 투자 철학에 맞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방산 ETF는 국방 예산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수단입니다. 특정 테마에만 집중된 ETF보다 변동성이 작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장기적 자산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